내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이 17일 시작된 가운데, 의석수 한자리의 경주에서도 총선 예비후보들의 등록이 이어졌다. 먼저 이날 오전 9시께 김원길(56)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이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첫 번째로 마치면서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국가 존립의 양대 축인 안보와 경제가 무너지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며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민심의 동향을 살펴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새로운 경주를 만들고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원길 예비후보는 경주 토박이로 오릉초, 신라중, 문화고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여론조사 분야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이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여론 동향조사위원장을 맡는 등 여론조사를 전문으로 정당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한국정치학회 이사, 건국대학교 초빙교수, 자유한국당 국가안보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원길 예비후보는 중앙시장 네거리 신대원약국 빌딩 2층에 선거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종복(69) 전 의원이 경주시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정 예비후보는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그러면서 “말뿐인 정치로는 시민들을 현혹할 수는 있어도 경주발전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주경제는 더욱 힘들고 어려워지고 있는데 정치인들은 그저 기득권만 지키려 한다”고 덧붙였다.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정종복 전 의원이 당선될 경우, 현직인 김석기 의원과 똑같은 재선의원이 되면서 전·현직 의원 간의 치열한 선거전도 이번 선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정종복 예비후보 역시 경주 토박이로 월성초, 신라중, 부산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방검찰청·수원지방검찰청 검사 등을 거쳐 국회 법사위원회 전문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심의관으로 활동했으며, 제17대 총선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현재는 정종복 법률사무소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정종복 예비후보는 역전삼거리 한신빌딩 7층에 선거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또 다른 한국당 총선 예비후보로 나설 이채관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은 오는 19일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최근 경주시위원회 창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정의당과, 15대·17대 대선 출마와 공중부양, 축지법 등 기행을 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주목받았던 허경영 씨가 지난 9월 창당한 국가혁명배당금당도 예비후보를 낼 전망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