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및 명승 제1호인 불국사(佛國寺) 관문에 새로운 조형물이 설치된다. 경주시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불국사와 연계한 새로운 명물로 가꾸고자 불국동 구정광장 내 ‘영원’ 조형물을 설치키로 했다.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조성하게 될 조형물 설치사업은 당초 구정광장 삼층석탑을 원래 위치인 남산 염불사지에 이건함에 따라 이곳에 대체 조형물 설치와 더불어 구정광장을 재정비하여 녹지공간과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함으로서 관광명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곳에 세워질 조각 작품인 ‘영원’은 경주 지역의 오랜 전통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현대조각의 조형성으로 재해석해 제작하는 조형물로서 재료는 화강석과 스텐레스 스틸이며, 규모는 9.97×10.1×8m이다. 조형물 형태로는 분수를 포함한 연못 형태 속에 불교의 정신세계를 담은 연꽃 봉우리를 대좌 형태로 배치하였으며 그 위에 스텐레스 스틸(특수도료 도색)의 특성을 살린 자유 곡선으로 경주시의 진취적 미래상을 역동적인 리듬감으로 표현했다. 작품의 하이라이트 부분에는 ‘아사달, 아사녀 설화’를 스텐레스의 특수기법으로 표현함으로서 경주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내용을 현대 조형기법으로 무난히 소화했다. 지난 4일 착공에 들어간 불국동 구정광장 조형물 설치사업은 오는 6월 말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김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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