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송이'로 불리는 경주 갈색양송이 버섯과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경주 새송이 버섯' 등 지역 명품 버섯들이 높은 인기에 힘입어 잇달은 해외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
22일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국내육성 신품종 갈색양송이 브랜드인 ‘초코송이’가 베트남으로 수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경주양송이연구회와 경북도농업기술원이 함께 조기 구축한 브랜드 초코송이는 현재 5농가에서 생산량이 2.8톤에 달하며 4~5차례의 시범수출을 거쳐 본격적으로 베트남 호치민에 수출될 예정이다.
2017년 품종보호 출원된 갈색양송이 ‘단석1호’는 양송이 최초 재배지인 경주에서 버섯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보급돼 흰색양송이에 비해 저장성이 10일 이상 길어 유통관리에 용이하고 식감과 향기도 좋아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화 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 미국의 경우 갈색양송이가 버섯 총생산량의 20%를 차지해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수출 전망이 밝다”며 “해외뿐만 아니라 소비가 미흡한 국내 시장에서도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도 확대 및 다양한 판매처 확보를 통해 경주의 대표적인 버섯품목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캐나다 수출을 위해 경주 새송이버섯이 10톤을 선적했다. 경주 새송이버섯 수출 이래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 물량을 선적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경주 새송이버섯’은 2014년부터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미국 등 지속적으로 수출 판매망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 8월부터 캐나다 수출길이 열려 수출물량 확대로 국내 새송이버섯 수요량 감소와 시장의 시세가 나쁜 상황을 극복,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효자 농산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수출량은 260톤으로 지난해 수출물량 44톤의 5배 이상의 수출성과를 달성했으며 경주 새송이버섯 수출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새송이버섯 수출농가인 다인영농조합법인 곽용기 대표는 “경주 새송이버섯을 좁은 국내 시장보다는 넓은 수출 시장을 공략해 안정적인 판로개척을 통한 매출증대에 힘쓰겠다”며 수출의지를 밝혔다.
조중호 경주시 농림축산해양국장은 "경주 새송이버섯은 버섯 맛이 진하고 야생 송이의 버섯 향과 쫄깃쫄깃한 식감이 뛰어난 버섯이다. 앞으로 최상의 새송이버섯을 생산하면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