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건설공사 조기 발주 등 경제난국 조기 극복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 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기준 경북도내 시군별 예산조기집행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포항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1조 1000억 규모의 예산에도 불구하고 6,269억원의 사업을 발주(원인행위)해 56.6%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재정 조기집행을 위한 포항시의 다양한 시책개발과 노력이 효과를 본 것이다.
포항시는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이미 지난해 말부터 지방재정 조기집행 비상대책반(단장 윤정용 부시장) 구성과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해 왔다.
지난 1월 15일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업무보고회를 새벽 6시에 개최한 것을 비롯해 10차례에 걸쳐 대책회의와 업무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이후로도 수시로 긴급회의와 특별점검을 실시해 재정 조기집행을 독려해 왔다.
이밖에도 공사 조기발주를 위한 합동설계반 운영, 민생안정 유관기관단체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생생아이디어 공모, 발주처-시공사-감리사가 참여한 연찬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방재정 조기집행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사업 긴급입찰실시(5일), 신속한 대금 지급(1일 이내), 선금 의무지급 비율 확대 등 공사대금 및 선급금과 기성금이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배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