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전 국회의원(69·자유한국당)이 26일 경주시청 송고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경주시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앞서 지난 17일 경주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자유한국당 정종복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라가 총체적 위기인데다 안보가 무너져 내리고, 국민들이 살아가는게 너무힘들고 어렵다고 한다”면서 “민생경제,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정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정종복, 너는 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가?’ 스스로에게 수백 번을 물어봤다”며 “지금같이 지역이 어렵고, 나라가 어수선하고 힘든 시기에는 ‘가장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답을 듣고서야 경주와 국가를 위해 나서야겠다는 새로운 결의를 다지게 되었다”고 강조했다.또 정 예비후보는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경주 경제가 말이 아니다. 오히려 4년 전 보다 더 어려워졌다. 서민들 좀 잘 살게 해 달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그 동안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민들이 국회의원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경주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 어떤 일을 시급히 추진해야 하는지?’를 가슴에 새기고 또 새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주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정종복이 시민들의 잘 먹고 잘 사는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한편 정종복 예비후보는 1950년 7월 14일 생으로 월성초, 신라중, 부산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방검찰청·수원지방검찰청 검사 등을 거쳐 1992년부터는 국회로 자리를 옮겨 법사위원회 전문위원과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심의관으로 활동했다. 이후 1996년에는 고향인 경주로 내려와 변호사로 활동을 하다가 당시 김종필 총재가 창당한 자유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아 제15대 경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득표율 23.15%를 받아 3위로 낙선했다.또 제16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32.61%라는 비교적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2위로 낙선했고 세 번째 선거인 제17대 총선에 출마해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51.25%의 득표율을 차지하면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하지만 이후 제18대 총선과 4·29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하고 제19대 선거에서 당시 무소속 김석기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밀리면서 연거푸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또 직전 선거였던 제20대 총선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당시 김석기 예비후보에게 밀려 탈당까지 불사하며 본 선거에 뛰어들었지만, 30.66%의 득표율을 받아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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