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졸업자 취업률이 67.7%로 1년 전(66.2%)보다 1.5%포인트 증가했으며, 1년간 취업상태를 유지한 대졸 신입사원도 0.2%포인트 늘어난 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 지표만 보면 좋아졌지만 수도권 대학 졸업자와 남성의 취업률이 크게 증가하면서 비수도권, 여성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대졸 평균 초임은 월 평균 244만원이나 학부 졸업자(228만원) 초임은 석·박사급(422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대 취업률↓… 지역·성별간 격차 증가 추세  이번 조사 대상은 전국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일반대학원의 2018년 2월과 2017년 8월 졸업자 55만5808명이다. 2018년 12월31일 기준 취업·진학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간, 국세청, 고용노동부, 병무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대졸자 중 전체 취업자는 33만2839명으로 취업 대상자 49만1392명의 67.7%로 나타났다. 이 중 직장가입자는 30만1182명(90.5%)으로 가장 많고 프리랜서가 1만8758명(5.6%), 창업 또는 1인 사업자가 6290명(1.9%), 개인창작활동종사자 3058명(0.9%), 해외취업자는 2895명(0.9%) 순이다.   취업 대신 더 공부하는 길을 택한 대졸자는 3만4472명(6.2%)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90.5%로, 창업 또는 1인 사업자와 해외취업자는 각각 0.5%포인트, 0.2%포인트 상승했다. 프리랜서와 개인창작활동종사자는 각각 0.8%포인트, 0.1%포인트 떨어졌다.  일반대학원을 졸업한 석·박사급 취업률이 78.9%로 가장 높고 폴리텍 등 기능대학 81%, 전문대학 71.1%, 산업대학 70.1%, 일반대학 64.2% 순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전년대비 취업률이 소폭 상승했으나 교육대학 취업률은 4.1%포인트 감소한 68.8%였다. ◆취업률 의학계열>공학계열… 사회·자연·예체능·교육계열은 유사  계열별로 살펴보면 의약계열(83.3%)과 공학계열(71.7%) 취업률은 평균보다 높고 사회·자연·예체능·교육계열 취업률은 모두 64%대로 유사했다. 인문계열 취업률은 57.1%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 간 취업률 차이는 더 벌어졌다. 지난해 수도권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69%, 비수도권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66.8%로 2.2%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2015년에는 0.6%포인트 수준이었으나 2016년 1.6%포인트, 2017년 2.1%포인트로 격차가 커진 바 있다.   시·도별로 인천(71.6%) 취업률이 가장 높았고 대전(69.4%), 울산(69.3%), 경기(69.1%), 전남(68.9%), 서울(68.6%), 충남(68.4%)은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제주와 충남은 취업률이 줄었다.   남성과 여성 간 취업률 격차도 더 커졌다. 남성 취업률(69.6%)이 여성 졸업자(66%)보다 3.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 격차는 2016년 2.6%까지 줄었다가 2017년 3%, 2018년 3.6%로 다시 늘어났다. 남성 취업률 증가폭(1.8%)도 여성(1.2%)보다 컸다.  2018년 졸업 후 취업자가 1년 후에도 취업을 유지한 비율은 79%로 전년(78.8%)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일반대학원 졸업자의 유지취업률이 89.7%로 가장 높고 일반대학 79.8%, 전문대학 74.5% 수준이었다. 교육대학 졸업자 유지취업률은 6.9%포인트 감소한 88.2%, 산업대학의 경우 0.3%포인트 감소한 80.3%다.   계열별로는 공학(83.5%), 의약(82.5%), 교육(80.1%) 분야가 평균치보다 높고 사회계열(78.2%), 자연계열(76.4%), 예체능(65.7%)은 낮게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 졸업자의 유지취업률(79.8%)은 비수도권(78.4%)보다 1.4%포인트 격차를, 남성 유지취업률(82.3%)은 여성 졸업자(75.6%)보다 6.7%포인트 높았다.  ◆평균 초임 244만원… 직장인 절반이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2018는 졸업자 중 취업자의 월 평균 소득은 244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학부 졸업자 월 평균 소득은 227만8000원으로 일반대학원 졸업자(421만9000원) 대비 약 절반 수준이었다.   취업준비기간에 대해서는 졸업 전부터 준비한 경우가 35.1%로 가장 많았고 졸업 후 3개월 이내가 24.9%, 9개월 이내(15%), 6개월(14.9%), 10개월 이상(10.1%)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44.6%는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으며 대기업(11.4%)와 중견기업(11%) 취업자를 합쳐도 2배 이상이다. 비영리법인 취업자는 16.1%, 국가·지자체 8.5%, 공공기관·공기업이 4.7%다.    취업자 20.4%는 제조업 분야에 임하고 있다. 보건·사회복지 분야가 16.5%, 전문·과학·기술 8.5%, 도소매(8.5%), 교육(7.3%), 정보통신(6.5%) 순이다.  교육부는 올해 처음 취업자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비율을 조사해 분석하고 공개했다. 취업에서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여부가 유리하게 반영됐는지, 분야별로 어떤 자격증이 진로에 도움이 됐는지 통계를 낸 것이다.   그 결과 취업자 50.5%, 2명 중 1명은 국가기술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학계열(64.5%)과 자연계열(62.9%)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인문계열(45.1%), 예체능계열(37.5%), 의약계열(37.4%), 교육계열(34.1%) 순으로 자격증 취득률이 높게 나타났다.   주로 경영·회계·사무 분야(56.5%) 자격증 취득률이 가장 높고 주로 워드프로세서(71.3%)나 컴퓨터 활용능력(25.1%) 자격증을 취득했다. 정보통신 분야의 경우 8.9% 수준으로 주로 정보처리기능사(36.2%)와 정보처리기사(27.1%) 자격증을 보유했다. 기계(6.45%) 분야는 자동차정비기능사(14.7%),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9.6%) 자격증 취득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처럼 국가기술자격증을 갖고 있는 취업자는 평균적으로 자격증 2개는 보유하고 있다. 공학·자연계열은 각 2.2개, 사회계열 1.9개, 인문·교육·의약계열은 각 1.7개, 예체능 1.6개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내년 1월 중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와 한국교육개발원(kess.kedi.re.kr)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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