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2020년 경제 사정이 제조업 생산 감소와 서비스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 보다 나아질 것 같지만 여전히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은 2일 '2019년 대구경북 경제진단과 2020년 전망'에서 올해 대구지역 경제성장률이 2.1%, 경북은 0.9%로 머무를 것으로 진단했다.  국내외 경제예측 기관이 전망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평균은 2.2%로 지난해 발표한 성장률 전망 2.6%보다 0.4%p 낮아졌다.   연구원에 따르면 대구 경기는 지난 2015년부터 주력제조업 생산 감소와 수출 부진으로 후퇴 국면에 머무르고 있다. 또 경북 경기도 지난 2018년 7월부터 제조업 생산 감소와 수출의 급격한 부진으로 침체기로 진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지역 경제는 대구 1.9%, 경북 -0.3%의 저성장이 예측된다.  하지만 올해 대구는 건설 수주 확대, 도소매업, 음식점업 등 소비심리가 개선되면 2.7%까지, 경북은 철강산업, 기계, 자동차산업 수요가 증가하면 1.9%까지 성장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는 수출 감소세와 부진한 내수를 꼽았다.   대구경북 모두 수출 감소세와 부진한 내수로 자동차, 기계, 전기장비, 섬유제품, 전자부품 등 주력산업의 생산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도소매업, 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매출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로는 온라인시장 확대 등 유통시장 변화로 백화점·대형마트 매출은 감소하고, 소량 저가형 소비시장인 도매상, 전통시장, 편의점 등은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제조업 생산은 대구 5.3%, 경북 2.3% 감소했으며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대구 1.7%, 경북 0.8% 하락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11월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에 대비해 대구 8.7%, 경북 9.2% 감소했으며 대구 수출은 2년 연속 증가하다 지난해 큰 폭으로(-8.7%) 감소했고 경북은 2013년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도 이같은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백화점 명품관 매출이 증가하는 등 소비시장 양극화는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대구를 중심으로 교육과 금융서비스 분야의 경기 부진이 확대될 가능성도 큰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은 신규 분양단지와 재건축 단지 등 투자기대심리가 높은 부문으로 유동성이 집중되며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전세가격 상승유인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주택과 비선호지역 중소형 중심의 주택가격 하향 조정되고 기존주택 거래량은 감소할 것이지만 주택가격의 급격한 하락세는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실물경기의 어려움으로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 종사 업종이나 영세자영업자, 임시 일용직 등의 근로자 일자리는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는 전통산업 및 자영업의 일자리 구조조정 과정에 있어 당분간 고용률 감소와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고, 경북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과 일자리 구조 조정으로 실업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은 각각 57.6%, 61.5%, 실업률은 3.7%와 4.2%로 전망했다. 대구는 전통산업 및 자영업의 일자리 구조조정 과정에 있어 당분간 고용률 감소와 비경제활동인구 증가 가능성이 있으며, 경북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과 일자리 구조 조정으로 실업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는 지난해 보다 고용률이 소폭(0.4%p) 감소하고 실업률도 다소 감소(0.1%p)할 것이며 경북은 고용률이 소폭(0.2%p) 감소하지만 실업률은 0.3%p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실물경기의 어려움으로 올해 대구와 경북의 취업자는 지난해 비해 각각 4000~8000명 감소가 예상된다. 특히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 종사 업종이나 영세자영업자, 임시 일용직 등의 근로자 일자리는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대구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에서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도소매 음식숙박업 과 전기운수통신업 및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취업자 감소가 예상되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경북은 지난해 농림업과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증가했지만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에서의 취업자 감소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취업자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업에서의 일자리 어려움으로 전체 취업자 수는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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