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복당이 결정된 박승호 전 포항시장(63·사진)이 포항 남·울릉 지역구 출마를 공식선언 했다.
박 前 시장은 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인고의 세월을 되돌아보고 영일만대교 건설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번 복당에 자유한국당 총선 승리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당의 명령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다가오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문재인 좌파정권의 국정파탄을 심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지난 6년 동안 총선에 출마해 낙선을 하고 각종 유언비어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동안 겉저리가 잘 숙성된 김장김치가 된 느낌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포항시장 출마 당시 공약 1호가 포항운하 건설이었다"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영일만대교를 꼭 건설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게다가 "포항은 지금 상가마다 빈 점포가 늘어나고 자영업자들은 IMF때 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며 "경기활성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승호 前 포항시장은 오는 14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