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의 새 총장이 오는 9일 결정되는 가운데 개교 이래 사상 첫 여성 총장이 탄생할 수 있을지, 마찬가지로 사상 첫 경주 동국대 출신의 총장이 탄생할 수 있을지 지역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주 동국대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 홀에서 이사회를 열고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을 최종 결정한다.앞서 지난 27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같은 장소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이사회에 추천할 총장 후보로 3인으로 △김흥회 행정·경찰공공학부 교수 △류완하 미술학과 교수 △이영경 조경학과 교수를 결정했다.이들 후보자 가운데 이영경 교수는 유일한 여성 교수인 데다 총추위 위원들로부터 근소한 차이로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면서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또 류완하 교수도 총추위 투표결과 학생·교수·직원·총동창회·이사회 등에서 고루 표를 받으면서 역시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먼저 이영경 교수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생이 줄어들면서 지역대학들이 지자체와 기업체 등 이른바 관·산·학 협력이 중요한 시점에서, 여성 총장을 내세워 학내 분위기를 바꿀 기회라는 여론이다. 또 이 교수는 동국대 재직 전 LH공사의 전신인 한국토지개발공사에서 8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데다, 동국대 재직 후에는 도서관장, 갈등치유연구소 센터장, 과학기술대학 학장 등을 역임하면서 학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어 류완하 교수도 총장으로 선임될 경우 경주 동국대 개교 이래, 본교 출신의 사상 첫 총장이 되면서 대학 구성원들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다.특히 류 교수는 기획처장, 평생교육원장, 도서관장, 미디어센터장 등의 학내 이력과 경북도청 이전 추진위원, 대구시 경관심의위원, 울산시 정원박람회 조직위원, 경주시 관광정책 개발위원, 포항시 경관심의위원 등의 다양한 사회경력이 있어 경주 동국대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동국대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동국대 관계자는 “학교 법인에서 어느 분을 신임 총장으로 선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이영경 교수는 1959년 11월 26일생으로 서울 창덕여고와 서울시립대 조경학과를 거쳐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조경학 석사와 미국 텍사스 A&M 대학에서 조경 및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류완하 교수는 1962년 1월 15일생으로 문경 문창고와 경주 동국대 미술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서울 동국대에서 미술교육학 석사와 대구 계명대에서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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