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역대 최대인 1조원(전년 대비 24.1% 증가) 규모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매년 4천억원대로 운영해오던 융자규모를 2019년에 추가예산을 통해 8천억원대로 대폭 증액 했으나, 지역 중소기업의 경제상황이 아직도 녹록치 않다고 판단하고 저금리 자금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일자리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실제 도는 상반기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6천240억원 규모로 확정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예산 편성을 통해 지원 대상을 보다 확대하고 지원조건을 완화해 총 1조원까지 자금지원을 한다.
특히, 올해는 지진·태풍 등 재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상시 지원함으로써 기존의 계획 수립·시행 등으로 시간이 다소 소요되던 것을 피해기업이 즉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2019년 하반기부터 시행한 매출액 10%이상 감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일본수출규제 대응 자금은 올해도 계속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져 걱정스러운 마음에 잠을 설치는 날이 많다"면서 "중소기업에 저금리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한 개라도 더 지키고 만들 수 있도록 도지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