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대구 북구을 출마를 선언한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대구엑스코에서 '오직, 혁신' 출판기념 김승수 북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문희갑 전 대구시장, 정해걸 전 국회의원, 김상훈 국회의원,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강병규 전 안전행정부 장관, 천영우 전 외교안보 수석 등이 참석해 북콘서트 자리를 빛냈다.
김 전 부시장은 30여년의 공직에 있으면서 오랫동안 고민했던 성공하는 혁신, 미래를 위한 혁신의 아이디어들을 책에 담았다.
행사는 대구청년 뮤지컬 팀 '라온' 및 영남대학교 국악실내악단 '영음' 팀의 사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각계 계층의 축사와 축전이 이어졌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조경태 국회의원, 주호영 국회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등은 영상을 통해 축하의 인사를 건넸으며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윤재옥 국회의원, 정태옥 국회의원 등은 축전을 통해 축하했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은 축사에서 "요즘 정치는 집의 주춧돌이 무너져가는 형국이다. 전문성 있고 옳은 정치인을 뽑아 '정치다운 정치'를 해야 한다"며 "정치, 행정관료 출신으로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상훈 국회의원, 강병규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김승수 전 부시장을 전형적인 내유외강의 인물로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직업 관료이며 소신과 뚝심 있는 실력 있는 인물이라고 칭찬했다.
특히 천 전 수석은 "1급 공무원을 지낸 김승수를 편하게 살게 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며 "대구발전과 국가발전에 꼭 필요한 사람이 김승수 다"라며 축사했다.
이날 북콘서트는 경북대학교 하혜수 교수의 진행으로 김홍진 전 KT사장, 성결대학교 라휘문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성공한 혁신과 미래를 위한 혁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김승수 전 부시장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추진했던 혁신 정책들을 정리하고 혁신 성공 요인과 실패 요인을 찾아내고 향후 우리나라의 정부 혁신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며 "지금은 절박한 시기다. 혁신을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선택을 할 시기가 아니"라며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승수 전 부시장은 경북 상주출신으로 경북대 사대부중, 영신고, 영남대 핵정학과 졸업,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만 23세 나이로 행정고시 합격 후, 행정자치부 지방혁신관리팀장과 자치행정팀장을 거쳐 주영한국대사관 참사관, 대통령실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행정안전부 창조정부기획관,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 핵심 요직을 역임한 행정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