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선도 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사업비 27억원을 지원받아 형산강 원격자동개폐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가하천인 형산강에 설치된 31곳의 배수문 관리를 마을 이장이나 인근 지역주민 등 민간인과 공무원 복수로 관리해 전문성이 부족했다. 특히 직접 현장에서 시설을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태풍 등 홍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경주시는 국토부에 사업 필요성을 꾸준히 피력한 결과, 선도사업 지구로 선정된면서 청사 내 재난상황실에 스마트기술이 접목된 원격자동개폐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사람이 직접 하천 수위 높이를 확인해 배수문 개·폐를 해야 했던 지역의 국가하천 형산강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적용으로 실시간 수위 모니터링과 자동화로 효율적인 홍수관리 및 인명·재산피해를 크게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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