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주요 전문대학들이 13일 자정을 기해 마감한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경쟁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를 대학정원 미달사태를 우려해온 지역 전문대학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대구보건대는 295명 모집에 1천633명이 지원해 평균 5.5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대1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고, 2017학년도(10.7대1)·2018학년도(8.6 대 1)와도 차이가 난다. 일반전형 학과별 경쟁률은 물리치료과 주간 58대1, 야간 30대1, 간호학과 26.7대1, 보건행정과 26대1, 사회복지과 19대1을 기록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과학대는 393명 모집에 1070명이 지원해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9.9대1보다 크게 떨어졌다. 치위생과 일반과정졸업자전형이 30.5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물리치료과 13.3대1, 간호학과 11.2대1을 각각 기록했다.  영진전문대는 318명 모집에 2518명 몰려 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3.8대 1, 2017학년도 14.3대1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이다. 수성대는 329명에 653명이 지원해 경쟁률 2대1에 턱걸이했다. 2017∼2019학년도까지 2.9대1 수준을 유지했다. 치위생과가 28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방사선과 22대1, 간호학과 15.4대1 순이다.지난해 3대1을 기록한 호산대도 1.4대1로 반이 줄어든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한 전문대 관계자는 "지역 전문대가 지난해 입시에서 대구는 7개 대학 가운데 4개 대학, 경북은 15개 대학 가운데 4개 대학만 정원을 채웠다"며 "올해는 정원을 채우든 전문대는 극소수에 불과해, 올 것이 온 것 같다"고 토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 입시에서 처음으로 대학입학정원이 입학생수를 역전했다. 일반대(4년제)와 전문대의 전체 입학정원은 약 47만9천명이지만, 올해 입학 가능 자원은 이보다 약 1만7천명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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