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중부양으로 유명세를 탄 허경영 씨가 창당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이 경북에서 무려 42명의 예비후보를 등록하면서 최다 기록을 세웠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국가혁명배당금당은 경북도내 13개 선거구에 42명의 예비후보를 냈다.선거구별로 등록된 예비후보는 △구미시을 8명 △구미시갑 7명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5명 △영주시·문경시·예천군 4명 △포항시북구 4명 △고령군·성주군·칠곡군 3명 △김천시 2명 △경산시 2명 △영천시·청도군 2명 △안동시 2명으로 집계됐고 △경주시를 포함한 3곳의 선거구에서는 각각 1명씩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같은 기간 자유한국당이 예비후보 31명을 등록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11명이나 앞서는 기록이다.이들 예비후보의 경력을 살펴보면 철학관 운영, 부동산업, 운수업, 농업, 자영업, 승려, 대리운전기사, 가정주부, 식당 아르바이트, 사회복지사, 개인택시 운전기사, 건설사 임원 등 직업군도 다양하다.특히 구미시을에 등록한 이종섭 씨는 1927년 10월 12일생으로 우리 나이로 무려 94세의 최고령 예비후보 기록을 세웠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경북도내에서만 1260여 명의 당원을 모았고, 현재 총선에서 경북 13개 선거구에 총 88명의 예비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국가혁명배당금당 경북도당 이무환 위원장은 “예비후보들이 전문 정치인이 아니라서 다소 경험이 부족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각자의 직업군에서 겪어 온 국민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예비후보들 모두가 국회의 의원이 될 자격이 있다”면서 “공천은 경선을 통해 중앙당에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허경영 씨가 대표를 맡은 국가혁명배당금당은 20세 이상 국민에게 1인당 150만 원의 국민배당금을 지급하고 결혼부 신설, 유엔본부의 판문점 이전, 수능시험 폐지 등을 정책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