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특별지원금 3천억 원 중 895억원의 집행이 결정이 된 가운데 동경주주민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선 배정을 요구 했다. 동경주 주민 30여명은 16일 경주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특별지원금의 추가 사용 시 양남ㆍ양북면, 감포읍 등 동경주 지역에 배정이 우선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올해 사용되는 895억 원 중 동경주지역에 투자는 전혀 없고 도로개설에 배정돼 동경주 숙원 사업은 외면되었다”며“추후 사업은 동경주 우선 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동경주 주민들이 통일된 숙원사업을 제시하면 참고해 사업을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담에 참석한 동경주 주민 이모(62)씨는 “방페장과 월성원전이 동경주에 있는데 폐기물지원금이 동경주 발전을 위해 사용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만약 시내권 개발에 사용할려면 방폐장 폐기물 전체를 시내권에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동경주 주민들은 월성원자력과 방폐장 관계자와 만남에서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면 동경주 주민들은 묵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폐장 관계자는 “경주시와 충분하게 의론한 뒤 동경주 주민들의 복지와 지역 발전에 기금이 사용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할 것” 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언제부터 동경주, 서경주로 나눴는지 알 수 없다며 모두가 시민들인데 어느 지역은 발전시키고 어떤 지역은 낙후가 되어도 좋다는 말이 아닐 것 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주발전에 지원금이 사용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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