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사진) 의원은 2020년도 국비예산으로 대형 연구개발(R&D) 및 관련 기반시설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확보한 신규예산은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화 지원 60억원(총사업비 360억원) ▲경북 차세대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 특구 지원 54억원(총사업비 460억원)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내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 378억원(총사업비 945억원, 2019년 추경 포함) ▲희토류 대체 첨단복합물질 연구개발 10억원(총사업비 140억원) 등 502억원 규모다. 우선 바이오·나노·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사업 육성을 위한 '포항 강소연구개발 특구' 사업화 지원예산은 당초 정부안에 23억5000만원만 반영됐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36억5000만원(2020년 예산 총 60억)을 추가로 반영해 미래형 신산업의 생태계 기반을 조속히 확충할 수 있게 됐으며, '차세대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른 예산도 54억원을 확보해 새로운 미래먹거리인 '배터리 산업'의 선도도시로서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국비378억원(총사업비 945억원, 2019년 추경 포함)을 조성비용으로 지원해 원가의 1%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50만㎡의 임대용지를 기업에 공급하게 됐다. 특히 차세대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일부가 임대전용산업단지로 조성되면서 기업투자의 가장 큰 부담인 토지매입비용 부담을 덜게 되어 관련 기업유치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0억원(총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시작하는 '희토류 대체 첨단복합물질 연구개발' 사업의 경우에도 자동차와 IT기기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영구자석 소재(非희토류)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차전지소재,배터리기업 등이 포항에 집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철강분야 최초의 초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술성평가를 통과해 본 예타 통과가 유력한 상황으로 포항의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재도약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총 2898억원을 투입해 중소철강기업의 기술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4206개의 일자리 창출과 8308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박 의원은 "포항은 국내굴지의 대기업은 물론 포스텍, 한동대 등 우수한 대학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방사광가속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각종 연구기반이 이미 잘 갖춰져 있으며, 현재도 연구개발(R&D) 비중이 높아 과학비즈니스도시로서 손색이 없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 우수한 인적·물적 역량과 연구개발 인프라의 융·복합을 이뤄내 환동해 중심 '과학비즈니스도시 포항'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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