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송도에서(주)달봉씨오앤이 추진 중인 델라이스 호텔 건립이 시유지 매각 결정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3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달봉씨오앤이 송도에서 추진 중인 델라이스호텔 건립과 관련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했던 시유지를 매각키로 최종 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유지는 감정 평가 의뢰하는 한편 늦어도 이달 중에는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시 관계자는 16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대상은 37 필지 959㎡(290평)로 공시지가로 환산하면 3억7,000여만원이지만 감정을 거치면 최종 매각가는 6억-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매각에 대해 국내 굴지의 금융사가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밝히고 현재 거액을 투자한 상태인데다 지역경제활성화 차원과 포항에 호텔이 전무한 점 등을 종합 검토해 거시적인 차원에서 시유지 매각에 전격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달봉씨오앤이 포항 송도에서 추진 중인 델라이스 호텔은 지상 45층, 지하 7층 규모의 분양형 숙박시설로 건립되며 사업시행은 달봉씨오앤이, 시공사는 두산중공업이, 투자증권은 교보증권에서 지원하고 있다.
뉴시스=강진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