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 모두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1일 한국감정원이 서울 강남지사 사옥에서 발표한 '2020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국 집값 0.9%, 전셋값 0.4%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수도권 집값이 상승한 반면 지방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국 매매가격은 0.36% 하락했는데, 올해는 수도권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수도권이 0.8%, 지방은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보합, 지방 전셋값은 1.2% 하락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보유세 강화에 따라 향후 3년간 고가 주택의 보유세 부담수준은 현시세의 3~4% 수준으로 순자산의 감소영향이 가시화되는 올해 하반기 이후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량의 경우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고가주택시장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주택매수를 보류하거나 취소하는 등의 행태가 예상되므로 지난해 대비 0.7% 감소한 수준(80만건)이 예상된다.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 김성식 연구원장은 "12·16대책에 따라 고가주택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했던 주택가격을 뒷받침할 동력이 약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보유세 추가부담이 가시화되면서 본격적인 주택매매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기 신도시 조기 추진에 대한 정부 의지가 확고한 만큼 신규주택공급 부족의 가능성은 낮아지는 등 시장의 불안요인들도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택 전세시장은 서울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인 가격상승이 발생했으나 올해 입주예정물량이 예년과 유사하며 기존 공급된 누적물량으로 인해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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