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건우(48·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 자유한국당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가 지역청년들과 전통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도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중구의 한 공유오피스를 찾았다.그는 이자리에서 “정부와 대구시가 청년들을 위한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청년들이 피부로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며 “중구 도심에 청년종합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취업과 창업에 대한 구분 없이 실질적인 청년성공패키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지역인재 할당제를 확대하고 청년을 지속적으로 뽑는 기업에게 세제혜택과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정책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입주해 있는 청년 창업자 A씨는 “사실 취업이 너무 어려워 창업을 선택했다”며 정부의 취업지원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에 도 후보는 “실제 창업지원정책은 규모나 종류를 보면 취업지원정책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잘 마련돼 있다”며 취업지원사업에 대한 개선의지를 보였다.또 “청년수당과 같은 정책이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과연 장기적으로 청년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고민할 시점”이라며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려고 해도 정장 한 벌 마련하기 어렵다는 청년들의 현실을 듣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면접용 정장을 정부가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도 예비후보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그는 “과거의 천편일률적인 아케이드 시설과 주차장 확충을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 현대화 정책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시설 현대화 결과 대규모 전통시장에 손님이 쏠리게 돼 소규모 시장은 더욱 어려워지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에 소규모 시장들이 대폭 변신해 특화시장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대명동 안지랑시장이 곱창거리로 변신해 완전히 새로운 상권으로 탈바꿈 한 사례와 같이 음식, 24시간 운영, 배달 등 특화시장과 테마시장으로 육성 발전시켜야 소멸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다며 현행 전통시장 육성제도를 교육 및 컨설팅 위주로 좀 더 세분화하는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또 그는 “신규 청년취업자를 위해?10개월간 매월?180만원씩을 고용기업에게 지원하는 정부의 일자리 지원사업도 제조업만 해당이 되어 소상공인이 혜택을 볼 수 없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도 후보는 설을 맞아 중구와 남구의 전통시장과 상가에 인사를 다니면서?“소상공인들이 먹고살기 힘든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최저임금을 올려서 서민들을 보호하겠다는 것에 대해 원론적으로 찬성을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서민과 인력을 고용할 수 없는 형편이 된 소상공인을 방치하고 있는 현실을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