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석기 국회의원(경주시·사진)이 이채관 예비후보의 '신라왕경특별법은 사기'라는 주장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앞서 제21대 경주시 국회의원 선거 이채관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경주시청에서 '신라왕경특별법은 사기다'라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 19일 통과된 '신라왕경특별법'이 졸속법안이라며, 이 법 통과를 홍보하는 것은 ‘경주시민들을 우롱하는 사기’인데다, ‘국가예산을 한 푼 받을 수 없는 죽은 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김 의원은 지난 23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신라왕경특별법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의 법적근거를 마련키 위해 추진된 법안으로 이 법에서는 월성, 황룡사, 신라방 등 현재 추진 중인 8개 핵심복원사업을 규정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복원사업 추진의 강행규정을 비롯해 5년 단위 종합계획 수립, 예산지원 근거 등이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신라왕경복원사업은 문화재청 일반회계 예산(문화재보수정비예산 총액사업)으로 사업이 진행돼 왔고 보조금법에 따라 70%의 국비가 지원됐다”면서 “신라왕경특별법 통과로 신라왕경복원사업을 위한 예산항목 설치 협의 및 향후에 추진되는 사업도 국비보조율은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이 예비후보가 신라왕경특별법 통과를 사기라고 주장하는 것은 법안을 대표발의한 본인 뿐만 아니라 공동발의한 181명과 통과에 찬성한 190명의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통과를 간절히 염원했던 모든 경주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또 “정부사업의 예산지원 체계나 신라왕경복원사업의 추진경과 등을 확인하지 아니한 이채관 예비후보가 기본적인 예산 메커니즘과 법률 성안과정, 정부 업무에 무지함을 보여주는 기자회견이었다”며 이 예비후보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어 "다가올 21대 총선은 경주시의 발전을 위한 미래계획 구상과 이를 실제로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느냐를 알리고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받는 자리가 돼야 한다"면서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근거없는 네거티브 전략은 이제부터라도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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