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구 중·남구 출마를 선언한 도건우(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 예비후보는 27일 노인 간병비를 국가가 책임지는 건강보험 급여화 공약을 제시했다. 도 예비후보는 "현재 전국의 요양병원 병상 수는 30만개에 육박하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일부 대형병원에만 제공되고 대다수의 노인 환자들이 장기 입원하고 있는 요양병원은 간병비 전액을 환자가 부담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원비보다 간병비 부담이 더 커서 높은 간병비 부담을 이기지 못해 열악한 병원을 선택하고 있다"며 "2인실의 상급병실료까지 건강보험 급여가 제공되는 마당에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간병비를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 후보는 또한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하는 '간병 살인'과 같은 끔찍한 일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며 "간병서비스가 꼭 필요한 중증 노인환자에 대하여 적어도 50% 정도는 건강보험에서 간병비를 부담하도록 국민건강보험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