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주시 최성훈 예비후보가 지자체의 중립을 촉구했다. 최 예비후보는 29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 소속 시장이 현 김석기 국회의원을 돕기 위한 조직적, 관권 선거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초 3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신라왕경특별법 학술세미나를 설날 전으로 당겨 한국당 공천에 영향을 주려했고, 이·통장과 한국당 당원이 동원되는 등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세미나에서도 김석기 의원이 10분 넘게 축사를 하는 등 시정을 빙자한 명백한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이라며 “시장이 30일부터 시작하는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철저한 중립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월성을 비롯한 8대 핵심유적을 복원정비하는 신라왕경 특별법은 김석기 의원이 발의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통과됐으며, 해당 사업은 문화재청장이 5년 단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경주시장이 연도별 시행계획을 세워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