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을 둘런싼 총선 후보자들의 공방이 뜨거워 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달성군 예비후보가 지난 27일 달성군 가창면을 수성구을에 편입시키겠다는 공약을 밝힌 자유한국당 권세호 예비후보에 대해 반발하며 공약 철회를 요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수성을 이상식 예비후보가 "가창면 수성구 편입 적극 환영"이라는 입장을 밝혀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자유한국당 권세호 예비후보가 "달성군 가창면을 수성구로 편입시켜 균형적인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달성군 가창면은 실제 생활권이 수성구이고 지난 2018년 3월부터 가창면 지역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들이 수성구 학군 중학교에 배치되는 등 교육은 이미 수성구에 편입돼 있는 상황이라며 공약 추진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 "가창면은 지리적으로 달성군의 타 읍·면과 붙어 있지만, 비슬산과 최정산 같은 큰 산들이 가로막고 있다"며 "가창면은 예전부터 수성구 파동에 연접해 있어 수성구 생활권을 같이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형룡 예비후보는 28일 권 예비후보에 대해 "공약을 철회하고 달성군민에게 사과하라"고 직격했다. 박 예비후보는 "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은 몰라도 인근 다른 지역을 함부로 편입시키겠다는 것은 못된 심보"라며 "지역 균형발전은 덩치가 큰 쪽에서 작은 쪽의 것을 가로채 가면서 실현하는 것이 아니다"며 비판했다. 이같은 첨예한 대립 가운데 이상식 수성을 예비후보(전 대구경찰청장)가 오히려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에 대해 환영하며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가창면 행정구역 개편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이 대구경찰청장 시절 가창에 형사사건이 생기면 가까운 수성경찰서를 놔두고 멀리 떨어진 달성경찰서에서 출동해 주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미흡한 경우가 있었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 움직임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창면이 수성구에 편입되면 수성을 지역에도 큰 배후지가 생겨 각종 기관 시설들을 유치할 수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수성갑 지역은 대구스타디움, 라이온즈파크, 대구미술관, 법원·검찰청 등 대구의 주요 시설들을 유치해 발전하고 있는 반면 수성을 지역은 이런 시설을 수용할 마땅한 유휴지가 없어 유치하고자 해도 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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