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적 사고를 가진 관료 출신이 아닌 저는 민심에 군림하지 않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서민만 생각하겠습니다." 제21대 총선에 출마하는 김원길 자유한국당 경주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0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주장하는 '서민의 정치'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김원길 예비후보는 '잘 사는 서민경제도시 경주', '에너지의 메카 경주', '역사문화특별자치시', '부자농업도시', '문화재보호법 개정', '복지선진도시' 등 6가지 주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 경주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자유한국당 중앙위 서민경제 분과위원장과 국가안보위원 당직을 수행해 온 것을 거론하며 "그동안 닦아온 정치적 학문지식을 토대로 경주 경제 회복과 서민경제 주권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북지역 현역의원의 50%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는 공천심사와 관련 "탈락은 생각해본적이 없다. 정치는 민심과 동행한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최근 후보들 간 난타전이 오고 가고 있는 신라왕경특별법에 대해서는 "연구재단 설립 부재, 특별회계 삭제 등 주요 조항이 빠진 아쉬움이 많은 69%짜리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제17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으로 김포에 출마한 이력과 당적 변경과 관련 "41세의 나이에 청년인재로 영입되면서 철없는 실패를 겪었지만 왼쪽과 오른쪽을 볼 수 있는 여·야 인프라의 자양분이 되었다"면서 "이념과 철학 등 관념의 노예가 될 필요 없이 서민을 위한 실용주의 노선을 걷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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