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12일자 본보(1면)에서 보도한 바다사자로 추정되는 바다생물 사진포착에 대해 이시완(울산대교수·의학박사)한국환경생태연구소장이 17일 울릉도를 방문해 울릉도 및 독도를 둘러보며 생태환경 등을 조사했다.
이들 일행은 17일 바다동물이 발견된 사동리 해안과 2007년 1월 4일 물범이 발견된 울릉도 서면해안 등을 둘러보고 바다사자과 및 물범과 바다동물 서식환경 등을 관찰했다.
또 18일 독도를 방문해 최근 바다사자과 해양 동물이 자주 발견되는 곳을 사진촬영 및 육안 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각도로 조사를 실시했으나 최근에 나타나는 해양 동물을 촬영하지는 못했다.
바다사자과 해양 동물을 목격한 김해석(60·울릉읍 도동리)씨는“한치(화살오징어)를 잡는 어선들이 집어등을 밝혀야 접근하지만 해양 동물들이 방해, 한치를 잡을 수 없어 어선들이 독도에서 철수했기 때문에 발견하기 힘들 것”며 “최근에 독도 가재바위 부근과 어선에 접근했는 것은 틀림없이 옛날에 독도에서 목격, 발견됐던 강치”라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물개와 바다사자는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구분하기 매우 힘들며 바위 위에 올라왔을 때 뒤 발가락이 물개는 거의 같지만 바다사자는 양쪽이 뾰족하게 나온 것이 다르다”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 소장은 “울릉도 및 독도에서 바다사자가 한 마리라도 발견되며 모든 역량을 동원, 복원사업에 나설 것이며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귀중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도 주장했다.
특히 “바다사자는 캘리포니아 산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적으로 멸종한 한 것으로 알려진 희귀 해양 동물로 독도 등 에서 자주 발견되는 해양 동물이 바다사자라면 세계적으로도 이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