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대구 일대 대학에 번지고 있다. 상당수 대학들이 졸업식과 입학식 모두를 취소하거나 계획 여부를 결정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다 입학이 결정된 중국 유학생들의 거취 역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3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이날 졸업식과 입학식 모두를 하지 않기로 내부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침방울(비말) 등으로 전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악의 사태를 만들지 않겠다는 계획이다.뿐만 아니다. 올해 입학이 예정된 600여명의 중국 유학생들과 현재 재학중인 1000여명의 중국 유학생에 대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인 14~15일 이상을 지켜 본 뒤 등교를 하게 하는 강수를 내놨다.교수들도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해외에서 있을 학회 참여를 잇따라 취소하는 등 재학생들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사공창호 계명대 대외협력처 팀장은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에서 인파가 대거 몰리는 행사를 이끌기엔 바람직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 계획했던 졸업식과 입학식 모두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에서 오는 학생들도 등교를 연기해 우리 학생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수성대도 지난달 29일 점자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려해 졸업식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전체 학생이나 교직원들이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는 한편 이미 예정된 각종 행사에 대해서도 잇따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등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경북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우려해 졸업식 개최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구보건대와 대구과학대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부를 지켜본 뒤 조만간 졸업식과 입학식 개최 여부를 결정 짓겠다는 계획이다.한편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3일 오후 2시58분 현재 중국을 비롯해 모두 27개국에서 1만7389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사망자는 362명, 완치자는 491명을 기록해 치사율은 2.08%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