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33억원을 투입해 소금창고 등의 생산 인프라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고 관련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이달 중 전국 염전의 위생관리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력해 염전의 바닥재에 대한 오염도 분석과 안전성 평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국의 염전은 1,200여곳으로 약 4,000㏊정도의 적지 않은 규모지만 천일염이 그동안 식품이 아닌 ‘광물’로 분류돼 염전에 대한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3월부터 식품위생법상 ‘식품’으로 인정받은 데 이어 농식품부가 소금산업 관리업무를 전담하게 됐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올해 안으로 국산 천일염의 규격화, 표준화, 차별화 방안을 강구해 소금의 안전성 확보 및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고 염전도 전통천일염, 토판천일염 등으로 구분하는 등급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