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로 서울시민의 생명을 빼앗고, 국회의원 재임 기간 단 한 차례도 경주지역 독립유공자를 찾지 않는 대신 일본 경찰학교 동기생 34명을 경주로 초청해 환영 만찬을 베풀어 침탈 원흉의 후손들만 챙긴 것도 모자라, 예산 한 푼 없는 깡통법을 만든 사람이 경주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니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이채관 제21대 총선 자유한국당 경주시 예비후보는 4일 오전 경주시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신라왕경특별법’으로 우리 경주를, 경주시민을 우롱한 것도 모자라 온갖 변명과 속임수로 일관하는 현 국회의원의 반박 행태를 보다 못해 이 자리에 섰다“며 김석기 의원을 상대로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지난번 기자회견에서 특별법을 ‘사기’라고 말한 것은 당연히 따라와야 하는 특별회계 예산이 없는 법안을 비판한 것”이라며 “특별법은 지자체 예산과 관계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하려면 특별예산편성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법이다”고 덧붙였다.이어 “정부가 편성한 국가 예산만으로 사업이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인데도 ‘신라왕경특별법’은 국회에서 4년 이상 계류되는 동안 ‘일반법’보다 못해졌고, 그렇게 만든 장본인이 현 국회의원이다”며 김석기 의원을 콕 집어 언급했다.그러면서 “여당 의원들의 선심성 봐주기에 김석기 의원이 구걸로 얻어낸 것이 바로 ‘신라왕경특별법’이다”며 “ 때문에 대대적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오사카 총영사 역임과 한일의원연맹 활동 등으로 국회 내 대표적 ‘일본통’으로 불리는 김석기 의원의 행적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았다. 이 예비후보는 “2017년과 2018년 3?1절에 열린 김봉규 선생과 정래영 선생의 공적비 제막식에도, 2019년 11월에 열린 김종철 선생의 공적비 제막식에도 현 국회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며 “대신 2018년 3월에 일본국립경찰학교 동기생 34명을 경주로 초청해 환영 만찬을 베풀고 경주의 유적지 답사와 국회 방문을 주선하는 등 그야말로 칙사대접을 했다”고 주장했다.이 뿐만이 아니다. 김 의원이 서울경찰청장 당시 발생한 용산4구역 철거현장 화재 사건에 대해서도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이 예비후보는 “재임 기간 경주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김 의원은 예전에는 ‘용산참사’로 서울시민의 생명을 빼앗았다”며 김석기 의원 입장에서는 '아킬레스건'이나 다름없는 용산4구역 철거현장 화재 사건에 대해 여과 없이 전달했다. 한편 김석기 의원 측은 이채관 예비후보의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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