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자유한국당 도건우 대구중남구 예비후보(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가 '봉준호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도 예비후보는 “봉준호 감독은 대구 출생으로 이번에 아카데미상 4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며 "영화박물관, 독립영화 멀티 상영관, 가상현실(VR) 체험관, 봉준호 아카데미 등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도 후보 공약에 따르면 봉준호 명예의 전당 내에 기생충관을 설치하고 영화에 나오는 반지하 집을 만들어 계층 갈등 등 영화 전반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경상감영공원과 향촌동 일대를 봉준호 거리로 조성하고 대명동 일대에 영화 및 공연문화거리를 만들고 앞산과 미군부대 후적지에 한국판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이천동에서 태어난 도 예비후보는 “봉 감독과 남구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한 또래 세대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과거 대구 영화의 중심이었던 중구와 봉 감독의 생활 무대였던 남구를 ‘봉준호 타운’으로 조성하면 세계적인 관광상품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도 예비후보는 “봉준호 마케팅을 통해 중남구를 영화, 뮤지컬, 음악 등 공연문화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며 "시청 후적지에 공약한 뮤지컬 전용극장과 연계해 도심상권 활성화와 관광상품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