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화재에도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비행기 화재와 관련,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승객의 부주의로 비롯된 화제를 빠르게 진압해 눈길을 끈다.지난 14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해 대만 타이베이시 송산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TW667편 항공기 기내에서 착륙 직전 화재가 발생했다.화재원인은 외국국적의 승객 좌석 밑에 보관 중이던 핸드백 안에 든 휴대용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승객과 주변 좌석의 승객들 모두는 갑자기 발생한 연기에 당황했지만, 승무원들과 사무장은 즉각 기내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빠르게 진압했다.또 주변 승객들의 좌석 변경(이석) 등 안전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이와 동시에 다른 승무원은 해당 편 기장에게 보고해 도착하는 송산공항 지점 및 관계기관에서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송산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는 공항소방대, 공항 항무통제실, 항공경찰대, 보안검색대 등 관계자들의 기내 점검을 마친 후 승객들의 하기를 시작했다.대만 소방구조대에 근무한다는 한 승객은 하기할 때 해당 승무원들처럼 빠른 대처를 잘하는 모습은 지금껏 보지 못했다는 칭찬을 승무원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승객들도 침착하게 대응한 승무원들에게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당시 비행한 기장과 지점장이 보고서를 통해 전해왔다.해당 항공기는 송산공항에서 대만 관계기관 조사 후 운항 가능을 확인받고 기내청소 및 재정비 후 대만발 승객들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정상 운항했다.당시 기내 업무를 총괄한 최서림 사무장은 "지속적으로 익힌 안전 매뉴얼과 실습훈련을 바탕으로 승무원들 모두 침착하고 신속하게 상황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협조해 주신 승객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늘 위의 소방관은 승무원이라는 디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기내 안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