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투자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마케팅으로 일본기업 공략에 나선다.
남유진 구미시장을 단장으로‘아주지역 투자유치단’을 구성하고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다.
남 시장이 직접 구미시의 영업사원임을 자처하며 이끄는 투자유치단은이번 설명회에서 부품소재공단의 일본 지역 기업유치를 위한 것으로 구미시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현지의 경제관련단체 및 협회 등과 기업유치 등 업무협의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일 투자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활동에서는 현 LG전자 기술고문인 구승평 전 LG전자 부회장이 일본 현지에서 동참을 하기로 했으며 전) LG 디스플레이 CEO를 지낸 박기선 현 LG 디스플레이 고문도 함께 동참해 투자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하는 등 민간기업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진다.
구미시는 동경의 뉴오타니 호텔에서 개최하는 이번 구미부품소재공단의 투자설명회를 위해 일본기업에 초청장을 보냈으며 현재까지 도시바, 미츠비시, 일본전기 등 일본 부품소재기업인 60여명이 설명회에 참가하기로 통보해왔다.
이처럼 일본의 유력한 기업들이 이번 투자유치설명회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지난 4일 남유진 구미시장이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 俊範)일본 대사를 직접 만나 부품소재공단에 대해 설명했고 시게이에 대사도 일본기업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구미투자유치단 일행은 일본 도착 당일인 25일에 주일 한국대사관의 황순택 경제공사와 면담하고 지난 1월 12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일본부품 기업의 한국진출 확대를 통한 구미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적극 투자 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경제단체연합회, 일본상공회의소, 일본 무역진흥기구 등 일본의 주요 경제단체를 방문해 부품소재 회원사들의 구미 방문과 투자를 당부하고 구미부품소재전용공단 현황과 투자환경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오는 26일에 실시하는 투자설명회에서는 구미 4단지에서 성공적으로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 투자기업인 도레이의 쿠보타 고이치상무가 구미산업단지의 인프라, 기업 활동의 장점 등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구미에 투자를 하고 있는 도레이와 에너지 기업인 신일본석유 등의 임원진과 만남을 통해 그간 구미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추가 투자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한편 잠재적 투자가 예상되는 기업과도 만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품소재전용공단으로 본 지정 받은 구미시는 그동안 남유진 시장이 주축이 돼 알짜 일본 기업유치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품소재산업진흥원, 부품소재투자협의회, 일본무역투자기구,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만나며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한편 남유진 시장은 일본기업들의 투자유치와 관련해 이번 방일구미투자 설명회를 바탕으로 내달 15일에는 60여명의 일본투자 사절단을 구미로 초청해 투자환경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구미시는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 명품도시 조성에 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산업 선정과 발로 뛰는 투자유치 활동으로 4단지 및 새로이 조성되는 5단지에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인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을 유치해 구미의 산업의 틀을 바꿔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해외 투자환경설명회 개최, 투자유치단 파견을 통해 구미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 명품도시 이미지를 알리고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전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