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순견 포항시남구울릉군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사진)는 25일 '대구·경북을 즉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대구·경북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도민들은 생명의 위협에 노출돼 있으며, 자영업자들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고사 상태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포항의 경우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으로, 거리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뜸해졌으며, 사람들이 모이는 재래시장이나 식당, 상가 등에는 적막감마저 감돌고 있어 자영업자들은 생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사태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은 높아가고, 지역경제 역시 점점 피폐 해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순견 예비후보는 "현재 대구·경북지역에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사태는 지금까지 겪어왔던 다른 사회재난과는 그 성질이 다르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이며 한 번도 싸워본 적이 없는 적으로 그 공포감은 다른 재난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이번 사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고 특별재난지역 이상의 강력하고도 신속한 조치로 긴급생계지원 등 적극 구호활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에서도 '…, 국가기반체계의 마비, 감염병이나 가축전염병의 확산 등으로 인한 피해'를 사회재난으로 분명 명시하고 있다"며 "정부는 즉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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