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최근 고등어 등의 수산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정부비축 물량 1610t을 27일부터 방출한다고 밝혔다.
올해 고등어와 오징어의 가격은 비생산 시기로 어획량이 감소한 데다 환율 상승으로 수입량 마저 줄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고등어의 경우 전체 어획량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지만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대품(30㎝이상)의 생산량은 5%정도 감소했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수급조절 및 소비자가격 안정을 위해 고등어 290t, 냉동오징어 1,219t, 마른오징어 101t을 이달부터 방출한다는 방침이다.
이 물량은 지난해 물가안정 대책을 위해 수매한 것으로 전국 도매시장 등에 일별로 균등 분배해 4월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간고등어 용도로 사용하는 35㎝이상 대품의 생산량이 전무해 간고등어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에 정부비축 물량을 방출함에 따라 간고등어 제조업체는 물량확보, 일반소비자는 싼 값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