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의‘노는 땅’이 아름다운 녹지로 탈바꿈하고 축산농가에는 사료를 제공하는‘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한다. 포항시는 쓰레기 매립장, 하천부지 등 도심속의 ‘유휴 공한지에 보리를 심어 아름다운 도심 경관을 조성하는 한편 사료가격도 안정시켜 나가기로 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가을 포항시 북구 양덕동 쓰레기 매립장 7ha의 부지에 사료용 청보리를 시험재배한 결과 작황이 예상보다 좋게 나타나자 시내 쓰레기 매립지는 물론 하천부지, 토지구획정리 지구 등 유휴토지 가운데 사료작물이 재배가 가능한 땅에 대해 조사료 생산협업체 등이 재배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포항시는 유휴토지에 대해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생산협업체에 대해 필요한 종자대를 지원하고 조사료 생산용 장비를 우선 지원하는 한편 생산한 조사료에 대해서는 생산비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유휴공한지를 활용해 보리밭을 조성할 경우 도시 녹지대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효과 외에도 연간 6,000t의 조사료를 생산해 9억6,000만원의 사료비 절감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시가 파악한 시내 유휴공한지는 형산강 고수부지 50ha, 양덕동 쓰레기 매립지 17ha, 소하천 부지 등 100ha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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