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결승전에서 일본에 져 아쉽죠?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이 있듯 늘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기에
어느 정도에서 만족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부작용'입니다.
좋은 제도를 마련해도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부작용이 생기죠?
그렇지 않더라도 미처 생각지 못한 부작용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치거나 부족한 부분을 고치기 위해 수술을 하는 경우에도 부작용이 생기죠.
약물의 바르거나 먹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생깁니다.
'부작용'이란 뭔가 의도하지 않게 부정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이르는 말로 쓰입니다.
그래서 한자로 '不作用'이라 생각하기 쉬운 말입니다.
그러나 '不作用'은 '작용이 없다' 또는 '작용하지 않는다'는 말이죠.
작용만 없는 게 아니라 사전에도 없는 말입니다.
'부작용'은 '副作用'이라 씁니다.
'主作用'과 상대되는 '부수적인 작용'이라는 말로 주로 부정적으로 쓰이는 말입니다만
긍정적인 경우도 있을 수 있는 말입니다.
위장약이 간을 나쁘게 하는 '부작용'이 있는가 하면,
위장약이 간을 좋게 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죠.
'역작용(逆作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도하는 것과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힘든 일이 많죠? 만족하시라는 말씀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