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5일 "수출 감소폭이 점차 감소돼서 연간 무역수지는 당초 120억 달러 흑자를 예상했는데 이보다 훨씬 큰 폭의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한나라당 중앙당사에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 장관은 현안 보고를 통해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지속되라 전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3월에는 환율 효과와 본격적인 가시화, 바이어들의 재고 조정 마무리로 2월보다 확대된 40억~45억 달러 정도의 흑자가 예상된다"며 "만약 45억 달러의 흑자가 난다면 아마 역사상 가장 큰 월간 흑자 폭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전반적인 평가는 세계 경제 위축으로 교역량이 급감해서 수출, 수입 모두 감소가 예상되나 경쟁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양상"이라며 "일본이나 대만 등 경쟁국과 비교할 때 환율 약세, 수출지역 다변화, 품목 다양화 등으로 수출 감소폭이 작고 무역 수지 흑자는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