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푸른요양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에서 34명으로 급증했다.
봉화군에 따르면 춘양면 푸른요양원 입소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32명이 더 늘어 총 34명으로 급증해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아직 80여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봉화군은 지난 4일 오전 봉화읍 소재 해성병원에 입원해 오던 푸른요양원 입소자 A(83·여)씨와 B(87·여)씨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이날 푸른요양원 입소자 및 종사자 112명(입소자 병원입원 4명 제외)에 대한 검체 조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현재 34명은 양성 판정, 82명은 검사 중이다.푸른요양원에는 입소자 56명, 종사자 42명, 주간보호 18명 등 모두 116명이 있다.봉화군은 이들을 격리조치하고, 감염원과 이동 경로를 조사 중이다.
봉화지역 확진자는 포항의료원 이송 1명, 봉화해성병원 2명, 푸른요양원 34명 등 모두 37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