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로 구성된 바른사회대학생연합은 26일 "초봉삭감과 임시직 등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청년에게 일자리를 중소기업에는 인재를'이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위기를 맞아 사회적 고통을 분담하고 일자리를 나누는데 동참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들이 대기업 위주의 구직을 하면서 건실한 중소기업마저도 규모가 작고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라는 이유로 구직자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는 등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인력시장의 심각한 불균형은 경제위기 극복을 저해하고 사회의 지지기반으로 성장할 청년층의 사회활동이 늦어짐에 따라 결혼 및 출산에도 영향을 미쳐 결국 국가문제로 확대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어 "홍보나 정보제공이 부족해 알려지지 않은 우수중소기업을 찾아 발굴하고 홍보하며 기업체와 연계해 일자리 창출 및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의 대학생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기존 학생 운동의 이념일변도와 현실과 괴리된 운동방식을 타파하고 대학생에게 밀접한 현실 문제를 발굴해 해결한다는 취지로 지난 19일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