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4·15 총선 경주시 선거구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이채관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이 10일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전 위원은 이날 오전 경주시 성건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의 투명하고 공정한 재검토를 촉구한다"며 "이것이 수용되지 않을 시에는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혀 통합당 공관위에 대한 비판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또 이 전 위원은 통합당 경선 후보로 결정된 김원길 통합당 서민분과위원장과 박병훈 전 도의원이 도덕적 결함이 있어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쓴소리를 이어갔다. 한편 경주시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예비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거나 준비하면서 이번 4·15 총선의 최대 변수로 급부상했다. 앞서 8일에는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종복 전 의원이, 9일에는 현직 국회의원인 김석기 의원과 5선을 지낸 김일윤 전 의원이 차례로 무소속 출마 시사하면서, 선거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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