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도시 한복판에 태양광 발전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연간 6,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그린 빌딩이 들어섰다. 25일 준공된 강남구 역삼동의 포스타워가 그 주인공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건물 전체에 적용된 LED 전력 절감형 조명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비용과 유지관리비 등 연간 6,000만원의 비용이 절약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26일 "포스타워는 친환경 건축 소재인 철강재를 전체적으로 사용하고 건물 외벽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채택함과 동시에 건물 전체에 LED조명을 설치해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옥상에는 정원을 만들어 도심내 열섬효과를 최소화했다. 햇빛의 이동 경로에 맞추어 건물의 우측과 뒷면 등 외벽(약 735㎡ 규모)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스템은 연간 4만2,500Kwh규모의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사용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타워에 환경 친화형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30년생 잣나무 약 5만8,000그루의 숲을 조성한 것과 맞먹는 연간 약 160t 정도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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