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로 과일과 채소 일부품목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26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한 포기당 2,500원에 거래됐다. 배추는 저장물량이 막바지에 이르러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햇배추 출하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 지방에서 주로 출하되는 대파(단)와 제주 상품인 무(개)는 꽃샘추위로 출하량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파는 전주보다 80원원(8.7%) 오른 1,000원이고 무는 전주보다 90원(10.0%) 오른 990원이다. 저장물량인 양파(3㎏)는 상(上)품 위주로 계속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고, 전주와 동일한 7000원에 판매됐다. 감자(1㎏)는 제주감자 출하가 종료되고 햇감자로 전환돼 전주보다 800원(29.6%) 오른 3,500원에 거래됐다. 고구마(1㎏)는 출하량과 수요 모두 큰 변동 없이 전주와 같은 3,950원에 팔렸다. 사과(6개, 부사)는 대과(大果) 비율이 적고 중소과(中小果) 위주로 판매가 진행되고 있으나 중소과 물량마저도 소폭 감소해 전주보다 600원(14.0%) 오른 4,900원이었다. 배(7.5㎏, 10개, 신고)는 수요에 큰 변동이 없어 전주와 동일한 2만5,900원이었다. 감귤(5㎏, 60개, 비가림)은 하우스 감귤로 전환되는 시기가 오면서 물량이 감소해 전주보다 3,000원(13.7%) 오른 2만4,900원에 판매됐다. 제철 과일인 딸기(500g)는 출하량 증가로 전주보다 600원(13.3%) 내린 3,900원이었다. 한우와 돼지고기는 가격변동이 없지만 닭고기(851g)는 전주에 비해 180원 내려 5,730원에 거래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