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31일 오후 3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울산시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의 보존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공청회를 연다. 주제발표문은 반구대 암각화의 가치 재조명(이상목 울산 암각화 전시관 박사), 반구대 암각화 암석 특성과 훼손 상태 분석(도진영 경주대학교 교수), 반구대 암각화 암벽의 풍화 및 구조적 안정성 분석(문종규 동명기술공단 부사장), 반구대 암각화 훼손현황 및 보존방향(김호석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터널형 수로 변경안(김기수 울산시 문화체육국장), 사연댐 운영수위 조정 및 대체수원 확보 방안(이원식 국토해양부 수자원 개발과장) 등이다. 토론에선 서만칠 공주대학교 교수 사회로 서필언 울산시 행정부시장, 최종덕 문화재청 건축문화재 과장, 이상해 성균관대 교수, 임세권 안동대학교 교수 등 10명이 참여한다. 반구대 암각화는 폭 10m, 높이 3m의 수직 바위에 고래, 육지동물, 인물 등 총 300여점의 그림이 바위에 새겨진 세계적으로 보존가치가 뛰어난 선사유적이다. 그러나 1965년 축조된 사연댐에 의한 침수와 노출이 반복, 훼손이 진행되고 있어 보존대책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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