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실련과 환경운동연합 등이 월성원전 1호기의 작업중단과 조기폐쇄를 강력 요구하고 나섰다. 경주경실련과 환경운동연합 등은 30일 오전 경북 경주시청에서 공동 성명서를 통해 “선진 외국의 경우 월성 1호기처럼 사실상 설계수명이 끝난 캔두형 원자로를 수명연장한 실질적인 사례가 없는 만큼 한수원은 무리한 압력관 교체작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설계수명이 80%가동상태에서 30년(2012년)으로 설계된 원자로를 수리 후 다시 운영하는 것은 위험천만한데다 2,3년 수명 연장을 위해 6,0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효율적이지 못해 폐기 처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더욱이 한수원이 위험한 작업을 진행하면서 지역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에 설명이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감시 관독해야 할 중앙정부나 경주시, 경주시의회도 묵인하고 있어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4월1일 오전 11시 경주시 양남면 나하리 월성원전 후문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월성원자력에 대책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김명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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