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시가지 교통난을 해소하고 형산강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흥무로 개설공사에 총 사업비 260억원을 투자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가지 교통량을 분산하고 날로 늘어나는 현곡면과 충효동 소재지를 연결하는 도시외곽도로 개설로 관광객 및 시민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가 지난 2004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006년 3월에 완공한 흥무로 개설 1차 구간 공사는 사업비 50억원이 투입돼 김유신 장군묘~장군교 구간까지 길이 0.8km, 넓이 20m, 4차로를 개설했다.
또한 시는 예산 35억원으로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2차 구간인 장군교~동대교 구간 길이 0.7km, 넓이 20m, 4차로 개설 공사도 오는 9월 이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시는 또 사업비 60억원이 투자되는 3구간인 서천교~김유신장군묘 입구까지 0.7km구간에 대해서 방폐장 특별 지원금을 투입 다음달 중에 토지매입 및 도로개설에 들어가 연말 이전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며, 나머지 동대교~현곡면 금장리까지 길이 1.3km구간에 대해서도 사업비 115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시관계자는 “흥무로가 개설될 경우 교통증체 현상을 빚고 있는 서천교를 비롯한 강변로 및 동대교와 금장교 진입로는 물론 시가지 교통량 분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