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유소의 휘발유 및 경유가격을 휴대폰이나 내비게이션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의 전국주유소 가격정보를 오는 31일부터 휴대폰 및 내비게이션(Navigation) 등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오피넷을 통한 주유소 가격정보는 인터넷에 접속해야만 가격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차량 운행중에 정보를 확인하는데 제약이 따른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내비게이션과 휴대폰, 인터넷 포털 등의 매체를 통해서도 유가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휴대폰을 통한 가격정보는 문자메시지로 제공된다.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가 '모바일오피넷(mobile.opinet.co.kr)'에 서비스 이용신청을 하면 개별 통신사의 메시징서비스를 통해 가격정보를 이용자가 원하는 날짜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짝수 및 홀수 날을 지정해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료는 월정액 500원이다. 내비게이션은 기기의 지도 정보와 연동해 주유소 위치, 가격 및 부대시설 등의 유류구매 정보가 제공된다. 단말기의 지도업데이트와 동일한 방법으로 제공되며 소비자는 보유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업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정보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현재는 팅크웨어사(社)의 '아이나비'가 31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며 기타 제품으로도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또 네이버, 야후 등 주요 인터넷 포털에 주유소 가격정보 검색기능, 지도 연계 서비스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저렴한 주유소를 선택할 수 있게 돼 유가 부담도 줄고 주유소의 경쟁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상반기 중에 실시간 가격정보 제공의 서비스를 추가해 이용 편리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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