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무소속 곽대훈 대구달서갑 후보가 28일 오전 선대위 발대식을 가졌다곽 후보측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실내행사를 자제해달라는 대구시의 권고를 받아들여 발대식을 애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해 본부장급 이상(고문 포함)임원 20여명에 위촉장을 주는 행사로 대체했다. 곽 후보의 선대위는 현역의원답게 선대위원장에 김희태 전 신당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총괄선대본부장에 이귀화 전 대구시의원(전 건설교통위원장)과 조규열 전 달서구의원이 맡는 등 총 150여명의 메머드 급으로 구성됐다. 장긍표 전 달서구청장, 최백영 전 대구시의회 의장 등 19명은 선대위 고문으로 위촉했다. 지난 지방선거당시 곽 의원과 공천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탈당까지 했었던 이귀화 시의원은 "달서갑 국회의원 공천파동을 겪으며 지금과 같은 미증유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잘 알고 능력있는 곽의원 같은 리더가 필요하다"며 "불안한 초보운전자에 달서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곽 후보측은 이는 달서갑에 더 이상 미래통합당의 공천이 당선을 담보할 수 없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것으로, 무소속임에도 연일 곽 후보의 지지선언이 끊기지 않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다.지난 26일 대구시연합자동차매매사업조합의 장세영 이사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곽 후보 지지선언을 했고, 27일 효성여고를 졸업한 대학 새내기들 10여명은 “어릴 때부터 곽 후보를 지지했다. 세 후보 중에 청년 일자리를 책임지고 달서구를 책임질 적임자라 평가했다”며 지지선언을 했다.곽 의원은 “무소속으로 조직이탈을 걱정했지만 오히려 미래통합당 공천파동으로 공천심판론, 인물보고 뽑자는 분위기가 많이 형성돼 지지세가 점점 늘어나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아직도 저를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2번 달고 나온 줄 아시는 분들이 많아 9번 무소속 후보라 홍보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며 "선거 전략을 9번 무소속 후보 알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갑 지역은 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미래통합당 홍석준 후보와의 3파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