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경주시 지역구 무소속 정종복 후보가 30일 경주임란의사추모탑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며 사실상의 총선 출정식을 가졌다.
앞서 26일 후보등록을 마친 이후 정 후보의 첫 공식행사인 탓에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세를 과시했다.
이날 행사는 헌화, 경주안정을 바라는 축문 낭독, 순서로 진행됐으며, 정종복 후보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와 분향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모두가 힘들어하는 이 위중한 시기에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가 혼돈에 빠진 모습을 보여 드려 시민 여러분을 뵐 면목이 없고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로 인해 상처받은 시민들께 깊이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말해 최근 미래통합당 내에서 벌어진 이른바 ‘호떡 공천’을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할 정치가 시민들을 더 걱정하게 만들고 분열시키는 것은 누구의 잘못을 떠나 시민들의 공분을 사는 일이다”며 “깨끗한 정치,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로 시민들의 웃음을 되찾아 드리겠다”며 자신의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임진왜란 당시 구국의 일념으로 나라를 지키고자 일어섰던 임란의사님들의 정신을 되새겨 위기의 나라와 분열된 경주를 바로 세우겠다”며 “경주 시민 한 분 한 분이 위기의 경주를 구하는 의병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보수가 분열하는 선거가 아니라 경주에서 보수가 하나로 합치는 선거다”며 “당선이 되면 바로 복당해서 당을 혁신하고, 경주발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