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무소속 주성영 대구북구을 후보가 31일 저녁 돌연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주 후보는 이날 TBC 후보자 토론회에 출연해 자유발언 순서에서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공천에는 승복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에 맞춰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주 후보는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앞서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주 후보의 사퇴에 미래통합당 김승수 후보는 “주성영 후보의 사퇴로 보수가 단일후보로 통합된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다. 큰 정치인으로서 결단 내려주신 주성영 선배의 담대한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고 인사를 전했다.그러면서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쓰러져 간다. 빚내서 일자리 만들고 선심 쓰는 거 누군들 못하겠느냐”며 “이번에 못 바꾸면 자유대한민국이 위험한만큼 국민 여러분이 통합당에 힘을 주시라. 그 선봉에 김승수가 앞장서겠다”고 했다.이어 "이번 선거는 지역선거에 압승은 물론이거니와 비례대표 정당 투표가 있기에 보수지지층의 선거 참여에 관심을 갖고 최대한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거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 후보의 사퇴에 따라 북구을은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 미래통합당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정의당 이영재 전 북구의원 등 3자 대결구도로 펼쳐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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