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 수성갑 후보가 지난 2일 총선에 승리한 뒤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오늘 저는 제 정치인생 전부를 걸고 대구를 일으켜 세우고, 정치를 개혁하고, 대한민국을 평화와 번영으로 이끄는 장대한 도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을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기 위한 초석으로 다지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대구는 민주화에 앞장서고, 산업화의 주역이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경제는 뒤떨어지고 정치는 상처를 받았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도 대구를 덮쳤다"고 강조했다.이어 "대구시민들은 지금 저에게도, 정부와 민주당에도 화가 나 있으신 것을 알고 있다"면서 "여러분과 함께 마음을 나누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도 과도 제가 감당하겠다. 모두 짊어지고 가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대구시민과 함께 다시 한 번 대구를 우리나라의 기둥으로 세우겠다"면서 "우리를 둘로 나눠 죽기 살기로 싸우게 하는 진영정치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진영정치는 청산돼야 하고 그 싸움이 험난해도 제가 지금 여기서 시작하겠다"고 호소했다.김 후보는 "제 정치 인생 전부를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기필코 승리하겠다"면서 "제가 그 길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제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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