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에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사증(비자) 면제와 무사증 입국을 잠정 중단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개방성은 유지하되,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제한을 강화하겠다"며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사증 면제와 무사증 입국을 잠정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외 유입 위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불요불급한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덧붙였다.